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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주가 (TC본더, HBM, 투자전략) 솔직히 저는 AI 반도체 붐이 오기 전까지 후공정 장비 기업을 거의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 TSMC처럼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전공정 쪽에만 눈길이 쏠렸던 거죠.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SK하이닉스의 HBM 공급 이야기가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하면서, 저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쌓아 올리는 칩의 수율을 결국 결정짓는 것은 후공정의 정밀도라는 걸 그때 처음으로 제대로 인식했습니다.TC본더 기술력,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합니다한미반도체가 주목받는 핵심은 TC 본더(Thermal Compression Bonder) 기술에 있습니다. TC 본더란 반도체 칩을 열과 압력을 동시에 가해 정밀하게 접합하는 후공정 장비로, 쉽게 말해 여러 층의 칩을 틀어짐 없이 붙여주는 초정밀 접착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H.. 2026. 5. 15.
기아 주식 투자 (수익성, 주주환원, 투자전략) 자동차 섹터 뉴스가 연일 부정적으로 쏟아지던 시기, 혹시 "이 종목 그냥 팔까?" 하는 생각이 드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꺾인다는 소식이 나올 때마다 기아 포지션을 들고 버티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숫자를 다시 들여다본 것이 결과적으로 가장 잘한 선택이었습니다.기아의 수익성, 숫자로 보면 달라 보이는 이유전기차 캐즘(Chasm) 논란이 한창이던 시기에 기아 주가는 섹터 전반과 함께 조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캐즘이란 기술이나 신제품이 초기 수용자와 대중 사이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는 구간을 말합니다. 시장이 캐즘을 근거로 자동차주 전체를 팔아치울 때, 저는 반대로 기아의 분기 실적 자료를 꺼내 들었습니다.제가 직접 확인한 수치는 간단했습니다. 매출은 분기마다 .. 2026. 5. 15.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잔고, CDMO, ADC) 솔직히 저는 조정 구간에서 바이오 종목을 더 사는 게 맞는 건지 한동안 확신이 없었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가 전반적으로 무너지던 시기, 많은 분들이 손절을 택하는 분위기였으니까요. 그 국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할 매수한 제 결정이 결과적으로 옳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편하지는 않았습니다.수주잔고가 보내는 신호, 저는 거기서 확신을 얻었습니다바이오 종목은 주가가 뉴스에 흔들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 주가 차트보다 수주잔고 데이터를 더 먼저 봤습니다. 수주잔고란 기업이 이미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일감의 총합으로, 쉽게 말해 '앞으로 들어올 돈이 얼마나 쌓여 있느냐'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그 수치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저에게 꽤 강한 신호였습니다... 2026. 5. 14.
POSCO홀딩스 (어닝서프라이즈, 리튬사업, 밸류에이션) 솔직히 저는 처음에 POSCO홀딩스를 그냥 철강 회사로만 봤습니다. 실제로 매수를 고민하면서도 "이거 그냥 경기 민감주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한참 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소식과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가 겹치면서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고, 결국 15%를 넘는 수익을 챙기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글은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한 기록입니다.어닝서프라이즈와 밸류에이션 재평가처음 분할 매수를 시작했을 때, 시장 분위기는 철강 시황 악화 우려로 가득했습니다. "POSCO홀딩스는 이제 한물갔다"는 의견도 있었고, 저도 솔직히 반신반의하며 소량씩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IR 자료를 들여다보면서 판단이 달라졌습니다. 단순한 .. 2026. 5. 14.
LS ELECTRIC 투자 (펀더멘털, 밸류에이션, 수주잔고) 솔직히 저는 처음에 전력 인프라 기업이 AI 투자 테마와 연결된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습니다. 반도체, 서버, 데이터센터만 눈에 들어왔고, 그 모든 것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비가 정작 더 희귀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한참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그 깨달음 이후 LS ELECTRIC을 처음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결국 분할 매수로 이어졌습니다.펀더멘털: AI 전력 수요가 만든 진짜 수혜주일반적으로 전력 설비 기업은 경기에 뒤늦게 반응하는 전통 제조업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번 사이클은 결이 조금 달랐습니다. AI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확장되면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버린 것입니다.초고압 변압기란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수백 킬로볼트(kV) 수준으로 승압하거나 강압하여 먼 거리로 안전하게 송.. 2026. 5. 13.
LG화학 주가 분석 (배터리 소재, 사업 전환, 투자 전략) LG화학 주가가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몇 년 전 이 전환점을 미리 읽고 투자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지금도 LG화학을 바라보는 시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단순한 화학주라고 치부하기엔 이 기업이 쌓아가고 있는 기술의 깊이가 상당합니다.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 어디까지 왔나LG화학을 석유화학 기업으로만 기억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회사를 들여다보면, 주력 성장 엔진은 이미 전지 소재 쪽으로 완전히 이동한 상태입니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양극재 내재화율입니다. 양극재란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로, 배터리 원가의 40% 안팎을 차지하는 부품입니다. 배터리 셀 제조사가 이 소재를 외부에서 조달하느냐, 계.. 2026.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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