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4 한미반도체 주가 (TC본더, HBM, 투자전략) 솔직히 저는 AI 반도체 붐이 오기 전까지 후공정 장비 기업을 거의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 TSMC처럼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전공정 쪽에만 눈길이 쏠렸던 거죠.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SK하이닉스의 HBM 공급 이야기가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하면서, 저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쌓아 올리는 칩의 수율을 결국 결정짓는 것은 후공정의 정밀도라는 걸 그때 처음으로 제대로 인식했습니다.TC본더 기술력,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합니다한미반도체가 주목받는 핵심은 TC 본더(Thermal Compression Bonder) 기술에 있습니다. TC 본더란 반도체 칩을 열과 압력을 동시에 가해 정밀하게 접합하는 후공정 장비로, 쉽게 말해 여러 층의 칩을 틀어짐 없이 붙여주는 초정밀 접착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H.. 2026. 5. 15. SK스퀘어 투자 (NAV 할인, 자사주 소각, HBM) AI 반도체 열풍이 본격화되던 시점, 저는 SK스퀘어라는 종목에 조용히 비중을 실었습니다. 당시 주변에서는 "지주사는 답답하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그 편견을 깨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NAV 할인과 자사주 소각, 제가 베팅한 이유그때 시장이 SK스퀘어를 보는 시각은 단순했습니다. "SK하이닉스 주식을 간접적으로 들고 있는 지주사"라는 것이었고, 덕분에 주가는 NAV(순자산가치) 대비 과도하게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NAV란 회사가 보유한 자산의 총가치에서 부채를 뺀 값으로, 쉽게 말해 "이 회사를 지금 당장 해체하면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지주사는 구조적으로 이 NAV보다 낮은 주가로 거래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지.. 2026. 5. 11. 한미반도체 투자 (TC본더, 수익실현, 리스크) 주변에 AI 관련 주식으로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괜히 속이 쓰렸던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6년 상반기, 한미반도체에서 약 120%의 수익을 실현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 괴로움이 어디서 왔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테마에 올라탄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기업을 끝까지 신뢰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차이였습니다.TC본더 독점 구조와 수익 실현까지의 여정제가 한미반도체를 처음 진지하게 들여다본 건 주가가 10만 원대 후반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에 흥분해 있었고, SK하이닉스의 설비 투자 확대 소식이 연달아 터져 나오던 때였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이런 수급 흐름이 겹칠 때가 오히려 진입 .. 2026. 5. 3. SK하이닉스 투자 (HBM 경쟁력, 수익성, 리스크) 2026년 1분기 영업이익률 72%. 저도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 제조업 회사가 매출의 72%를 영업이익으로 가져간다는 건,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AI 시대의 핵심 수혜주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수준의 수익성을 실제로 확인하는 순간은 또 다른 감각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이 숫자 뒤에 숨겨진 구조와, 그럼에도 제가 고민하게 된 리스크들을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HBM 경쟁력: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이 만들어낸 독점 구간제가 SK하이닉스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HBM이라는 단어를 접하고 나서였습니다. HBM(High Bandwidth Memory), 즉 고대역폭 메모리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연결한 구조로, 기존 메모리 대비 데이터.. 2026. 4. 29. 이전 1 다음